좌우를 둘러보아도 온통 아련한 모래의 지평선만이 보이는..
그 시작도 끝도 없는 사막에선 앞으로 간다고 하지만 결국 제자리 걸음에 불과하다.
사막 속에 서있으면 복잡하던 우리네 인생은 온간데 없이 우리거 얼마나 단순한 삶을 살고 있는가를 느끼게 한다. 그러므로 인생을 복잡하게 여겨지게 하는 것은 인간의 욕망과 환상때문이 아닐까? 저 사막의 거대한 원의 테두리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지만 시선이 있기에 지향점이 있고,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처럼 바닥을 모르는 욕망이 우리네 인간을 헤매이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막을 슬기롭게 건너가는 방법은 산 크리스트語로 해탈, 자유를 뜻하는 목샤가 되어야 한다. 마음을 텅비워 허허로운 자가 되었을 때에야만 사막은 그에게 다가올 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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