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사진은 기억이다

체 게바라 2006. 4. 24. 17:10

 

벤자민은 사진에 출현하는 현재적인 이미지가 그 출현속에 지나간 과거의 여운,

혹은 향수가 발생한다고 하면서 반박할 수 없는 과거 사실의 출현, 주위를 맴도는

비과학적이고 비이성적인 예리한 감정을 '아우라'라고 언급한다. 이것은 그림이나

다른 예술에서는 볼 수 없고, 유일하게 사진에서만 출현하는데 응시자의 내부에서

은밀하고, 주관적이며, 무의식적인 자리를 만든다. 바로 여기에 사진의 독창성이

있다고 한다. 아우라는 사진의 대상이나 응시자의 관계에서 주관적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구조주의(모더니즘)적인 관점에서 모든 예술작품에 함축된 '오리진' 혹은

'독창성'과 동의어로 간주되고 있다.

'사진은 기억이다'는 명제에서 흐린사진을 기억의 쇠약, 혹은 망각으로 쉽게 간주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착각이다. 결코 기억은 시간의 경과와 비례하여 사라지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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