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의 완전한 형상인 개화에 도달하듯
인간에게 있어서 완전한 개화란 무엇입니까?"
창룡사에 아는 스님이 오셨다기에 인사드리러 짬을 내어
남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절에 찾아갔다가 이런저런 얘기 중에
스님이 갑자기 절 담장 밑에 피어있는 야생화를 보더니
내게 물었다.
절의 사정을 꽤차고 있다는 나로서도 금방 답이 나오지 않았다.
겨우 꺼낸 답이
"인간 자신이 지닌 초월적 의지의 실현이 아닐까요?"
"- - - - - - - ."
스님은 묵언으로 답을 가르쳐 주었다.
그건 자신 스스로 답을 찾으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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