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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이 정계에서 은퇴하여 80이 넘어 한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한 귀부인이 바지의 지퍼를 잠그지 않은 처칠을 보며 말했다. "어머! 총리님, 남대문이 열렸어요." 참석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처칠의 바지에 쏠렸지만 처칠은 짐짓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부인, 이미 죽은 새는 새장 문이 열렸어도 밖으로 나올 리 없으니까요."
처칠 영국 수상은 자주 의회에 지각했다. 상대 당의 정적들이 게으른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런데 처칠의 답변이 가관이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늦지 않으려 하지만 잘 안돼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도 제 아내처럼 예쁜 여자와 사신다면 아침에 일찍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회의가 있는 전날에는 각방을 쓰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처칠은 머리를 긁적이며 의회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때 처칠의 나이는 7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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