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공자의 정명론(正名論)

체 게바라 2013. 1. 10. 23:26

 

2,500년 전, 공자는 정명론(正名論)을 통해 이름에 대하여 말하길, 이름을 바로잡지 않으면 말이 통하지 않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이름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겠다?

이명박씨가 자신의 집권 기간중에 불법, 탈법을 저질러 수감중인 꼬붕들에 대한 사면설이 모락모락하다. 이명박의 사면이 법 정의에 합당하게 합치되려면 그 사면이 법치주의는 물론 국민들의 법 정서에도 어긋나서는 안 될 것이다.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저항하다 법질서를 어겨 아직도 사면되지 못한 사회적 최약자인 용산철거민, 쌍용차 사태의 당사자들이 우선 사면대상으로 고려된다면 '아니 이명박이?'라는 뉘앙스일 것이 그가 사면 대상으로 삼는 자들의 면면이 그의 측근이거나 가족이라면 '역시 그놈들이란..'으로 바뀌는 이유는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경험으로 볼 때 이 수구집단들은 모국어에 대해서도 테러가 난장판이다. 수구들아, 사면이란 생존권적 측면에서 어쩔 수 없이 법을 위반할 수밖에 없었던 서민 대중이 우선 고려의 대상이어야 하는 것이지. 아예 작정하고 의도적으로 불법, 탈법적 사익을 추구하다 재수(?)없게 걸린 니 꼬붕들은 절대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우리 국민들이 지니고 있는 법 감정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주기 바란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우리는 어떤 이름이 그 이름에 합당하게 행하여지는, 제대로 된 이름을 바로 잡아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상기하게 된다. 이명박, 그의 끝판 역시 여전히 아연질색인 것은 여전하다. 그는 그렇게 살다가 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