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몰입, 나도 대상도 없는..

체 게바라 2012. 12. 11. 23:49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몰입(Flow)에서 무엇인가에 빠져들어 자신을 잊어버리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를 가르켜 몰입이라고 정의한다. 나는 이런 태도와 자세야말로 현대인, 그중에서도 藝人들, 장인들이 가져야할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것은 우리들 마음을 풍부하게 한다. 특히 자기가 무엇을 보고 있다는 의식마저 없는 상태에서 즐길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무엇을 본다는 생각 없이 보고, 무엇을 행한다는 생각 없이 행한다면, 보고 행하는 모든 일을 즐길 수 있다. 이 상태가 되면 보는 사람과, 보이는 대상인 경치가 구별되지 않고 하나의 체험만이 존재한다. 이것이야말로 구경과 놀이의 극치가 아닐까? 우리는 오롯이 현재를 산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순간은 지금뿐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지금을 사는 방법은 자신 스스로가 현재, 지금이 되는 방법뿐이다. 그것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의 세계일 터이다. 그래서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학습과 훈련이 필요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