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정의, 그 이상의 구현

체 게바라 2012. 3. 7. 23:20

 

모든 인간은 다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유린될 수 없는 정의에 입각한 불가침성을 갖는다. 다수가 누릴 큰 이익을 위해 소수에게 희생을 강요해도 좋다는 논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부정의다. 그렇다! 정의가 아닌 논리가 횡행하는 사회는 문명국가가 아니라 야만국가다. 지금 우리는 야만이 지배하는 비문명국가에 살고 있다. 바로 강정마을을 바라보는 내 심사가 그러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정치란 본질적으로 다스림을 받는 자들을(국민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만일 어떤 정치인이 그에게 위임된 권력으로 사사로이 자신과 자신을 따르는 자들만을 이롭게 하는 부당거래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이 권력의 정당성은 상실된다. 이때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불복종이다. MBC와 KBS, YTN 공영방송 3사 구성원들의 제작거부 파업은 방송의 주권을 빼앗아간 권력에게서 애초의 주인인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점에서 정당성을 갖는다. 이렇듯 우리가 우리 자신들의 삶을 규정하고 통제하는 권력을 되찾아오고자 하는 이유는 바로 형용모순으로 얼룩진 나라를 정상적으로 되돌리자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그러니 제발 민주통합당도 국민들의 눈높이에 눈과 귀와 가슴을 맞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