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흐르는 이 순간

체 게바라 2011. 6. 27. 10:19

흐르는 이 순간!

가슴 속까지 흐르고 있는 아쉬움의 줄기는
뼈까지 시리게 한다

숨쉬기 힘들 정도로 이내 마음을 뒤튼 역사는
'다시' 라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



자꾸 심오함으로 가라앉아 가는 이유는
역사의 짐 때문인가?

다가오는 설레임이
너무나 크기 때문인가?

 


 

길을 걷고
마음조절에 필요한 심호흡으로 숨을 고르고
나는 걷는다 또 걷는다

반복으로 못내 가슴에 밀려오는
형언 못할 연유로 차라리 난 운다

길을 걷고
마음조절에 필요한 심호흡으로 숨을 고르고
나는 걷는다 또 걷는다

반복으로 못내 가슴에 밀려오는
형언 못할 연유로 차라리 난 운다

 

너무나 시간이 아깝고
지금의 순간도 왜 이리 아깝기만 한가?

함께하기 위해 태어나 놓고
홀로의 시간은 차라리 형벌이다

 

지금도 소리없이 스치는 순간아
제발 내손에 잡혀라

순간아 순간아
제발 가지 말고 머물러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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