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존재의 이유

체 게바라 2005. 7. 17. 12:52

 

 

사르트르는 그의 철학 저서 '존재와 무'에서 인간은 태초부터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고 선언한다. 스스로 선택하고 창조하며,

책임짐으로서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고 밝히고 있다.

세상의 모든 도구에는 그 본질이 있다.  톱은 썰기위해 존재한다. 썰지 못하는

톱은 이미 톱이 아니다. 그러므로 도구는 본질이 실존에 앞선다. 그러나 인간은

다르다. 인간에게 본질은 없다. 인간은 세상에 그저 던져져 있을 뿐이다.

또한 다른 사물과 달리 인간은 자신이 아무 이유없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

음을 자각할 수 있다. 이 극단적인 허무를 깨닫는 순간, 비로소 인간은 진정한

자유를 행사할 수 있다. 즉, 나 자신을 본질적으로 구속하는 것은 없다. 나 자신에

대해 원래부터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근원적으로 '자유'인

인간은 그가 처해있는 상황속에서 온갖 어려움에 부딛히고 주위로부터 저항을 받으며

이러한 저항에 의해 비로소 자유로운 주체로서의 출현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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