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義의 가장 나쁜 형태는 위장된 정의다."
플라톤의 말이다. 더우기 한나 아렌트는 위선을 제외한
어떠한 악덕도 순수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직 위선자만이 내부의 핵심까지 속속들이 惡한 존재라고
결론내린다. 따라서 모든 잘못은 거짓과 위선에서 시작되어
거짓이 거짓을 낳고, 위선이 위선을 다시 증폭시키는 것이다.
작금의 총리 및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이 사회
지도층과 권력 상층부 그룹의 평균적 도덕적 정도와 도대체
그들은 어떤 정체성을 갖고 공직과 그 영광을 취하려 하며
그들의 구린내나는 권력에의 의지와 그 위악이
어느 정도인지를 바라보면서 매우 착잡하다.
이 정권의 국민으로사는 일은 이래저래 고통스럽고 힘들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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