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립니다
이렇게 비오면 우산 펴들듯
내 키와 몸집에 맞는 사랑 펴들 수 있길 바랍니다
살다 보면 얼마나 많은 슬픔과 아픔에
마음 젖고 가슴적셔지겠습니까
그럴 때마다 보고픔 펴들고
당신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당신을 작은 하늘 삼아
세상 속을 걸어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이여
부디 내 그리움 나팔꽃처럼
활짝 펴들고 가는 길 끝에
당신 마중나와주시겠지요
-김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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