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멸
하늘에서 별 하나 사라졌다
성냥개비 하나 타오를 만큼
짧은 시간의 명멸
사람들 꿈꾸며 바라보던 그 별이다
아이들도 바라보며 노래하던 그 별이다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다
울지 않았다
다만 몇 사람 시무룩이
고개 숙였다 들었을 뿐이다
- 나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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