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로스차일드 가문의 조기경제교육법

체 게바라 2007. 12. 1. 17:22

 

로스차일드 가문의 경제교육법


제네바 등 유럽에 갈 경우 꼭 한 번 방문할 만한 곳이 있다. 유럽 전역에

퍼져있는 로스차일드(Rothschild) 가의 저택들이다. 저택 대부분이 기부된

상태로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정원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된지 오래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250년 동안 국제금융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유태인 금융가문이다.


대부분의 유태인들이 달동네 ‘게토’에서 비참하게 살아갔지만 단 하나의

무기가 있으면 게토를 벗어날 수가 있었다. 그것이 다름 아닌 ‘돈’이었다.

유태인들은 성인식 때 우리나라처럼 부조금을 내는데 아이가 자라 사회에

진출할 때 ‘시드 머니(종잣돈)’로 요긴하게 활용한다. 유태인들은 돈을 중시하지만

돈 버는 재주만으로 영원히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 또한 잘 안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돈을 지켜줄 수 있는 권력과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언론사를

소유해 왔다. 그 돈을 가장 탁월하게 관리해 온 유태인들의 전설이 된 가문이

바로 로스차일드 가문이다. 1750년 사채업자로 시작했지만 국제적인 금융제국을

일궈 지금까지 8대, 250여 년에 걸쳐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사회복지 부문에 기부를 많이 했을 뿐만 아니라 고풍스러운 저택들도 기부했다.


그들이 세계적인 명성의 금융제국을 일궈낸 원천은 바로 아이들의 조기 경제

교육이었다. 첫 번째 원동력은 ‘가족 간의 결속력‘이 꼽히고 있다. 죽음을 앞둔 로스

차일드는 아버지는 다섯 아들을 앞에 두고 유언대신 평소 즐겨 들려주던 다섯 개

화살을 일화를 마지막으로 들려주었다. 그 일화는 유명한 스키타이 왕의 일화로써

기원전 6세기 무렵 카스피 해 동부 일부에서 강대한 국가를 건설했던 유목민족인

스키타이 왕이 임종 직전 다섯 왕자에게 말한 구 유명한 화살꺾기로 이 유언은 로스

차일드 집안이 이후 200연 동안 세계의 금융황제가 되게 한 중요한 가르침이 되었다.

두 번째 로스차일드 가문이 세계적인 금융가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돈을 벌 수 있는

‘기본기’를 충실하게 다진 데 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신뢰에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라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중시했다. 세 번째 원동력은 조기경제교육이다.

자녀들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가게에서 자연스럽게 상인의 기본원칙을 배웠다.

현장교육을 통해 ‘손님을 소중히 대우받는 듯 느끼게 하라’고 가르쳤다.

이른바 ‘고객 감동경영‘인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