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펌>꽃마리

체 게바라 2015. 6. 19. 17:05

 

                                            꽃마리

 

 

꽃마리 : 지치과의 두해살이풀로 온몸에 작은 털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털이 있으며
4~6월에 가는 줄기 끝에 밝은 청자색 꽃이 핀다. 돌돌 말린 꽃타래가 풀리듯 차례대로 핀다.


꽃마리의 말

녹음 짙은 숲길에서
꽃마리 작은 꽃을 만났습니다.

한 방울 푸른 눈물 같은
눈물 마른 자리
미처 떼지 못한 눈꼽처럼 작은
그 꽃 앞에 무릎 꿇을 때
꽃마리 꽃의 말을 들었습니다.

세상에 작은 꽃은 없단다

내가 작은 게 아니라
네가 너무 멀리 있는 거야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목에 관하여  (0) 2015.06.21
맬컴X vs 마틴 루터 킹, 부제 : 다르지만 같은 길  (0) 2015.06.20
<펌>뻐꾹채  (0) 2015.06.19
타고난 성격이 있다고 하지만   (0) 2015.06.16
화가 이상원이라는 사람  (0)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