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2014년 5월12일 Facebook 이야기

체 게바라 2014. 5. 12. 23:48
  • 당신의 지니어스는 무엇입니까?

    최근 케이블 TV에서도 방영된 심리 리얼리티 게임쇼 지니어스를 괸심있게 시청했다. 지니어스(genius )란 단어는 현대에 들어 머리가 좋은 사람, 혹은 무엇인가에 매우 뛰어나고 비범한 재능을 가진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 단어는 원래 라틴어에서 파생된 말로서 라틴어가 의미하는 바는 '그 사람의 본질적 능력'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당신은 지니어스입니까?라고 묻는 대신에 당신의 지니어스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닐까? 나와 타자의 올바른 지니어스를 이해하고, 지니어스가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행복으로 나가는 길이 아닌지...

    자신의 지니어스를 발휘할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야말로 본래 자신이 도달할 수 있었던 행복과 전혀 다른 길에서 헤매고 있는 현실의 자신과의 괴리를 키워 비극을 낳는 것은 아닐까? 일테면 박근혜나 새누리 일당은 바로 국가를 리딩할 깜냥조차도 되지 못하면서 근거없는 자신감과 과거의 관성에 매여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성찰이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던 무모한 집단들이었다는 것이 세월호 사고로 드러나고 있다. 아니 60년 가까이 이 나라의 역사를 이끈 주역이라고 목청 키우는 보수라는 것들의 지니어스가 실은 세월호로 상징된다고 하겠다. 그러니 서푼 이들 건달(땀 흘리지 않고 배불리 먹고사는) 집단들은 이제라도 역사의 뒤켠으로 퇴장시켜야 한다. 대한민국의 진보는 우울하게도 세월호 참사 가족들과 같은 갑남을녀라는 서민 대중들에 의한 땀과 희생에 의한 결과물이 아닌지를 새삼 뒤돌아본다. 한마디로 시니컬하게 표현한다면 박정희와 박근혜, 부녀를 따르는 새누리 일당은 자신들 꼬라지를 스스로 되돌아보라는 것이다. 너희들이 이 나라를 위해서 땀흘리고 희생했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내놓으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