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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산자락 화천 감성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인터넷 트윗 짱이라는 이외수의 감성마을 모월당 한옥건물의 해체 복원공사를 완료하고 준공검사차 화천군청에 들렀는데요. 담당 주무관인 문화정책과 조 계장은 그의 어투만큼이나 선의로 가득찬 진실한 외양이어서 업무 외적으로도 선량한 사람을 만난다는 것에 자못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가장 좋은 정치는 진실에 근거한 행위이며, 진실보다 더 좋은 행정은 없다는 것에 손을 드는 사람인데요, 돌아오는 길에 잠시 소양강 댐에 들러 가을이 그의 시린 뒷모습을 내비치는 소양 호수를 바라보며 오늘 하루 출장이 헛되지 않았음에 감사했습니다. 이른 저녁을 소양강 댐 입구 솔밭 공원의 닭갈비촌의 어느 음식점에 들러 매운 닭갈비를 주문하고 5시에 귀사 길에 올랐습니다. 하루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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