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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지나가버린다. 봄의 꽃들은 피기는 어려워도 지는 것은 잠깐이었다. 이렇듯 아름다운 풍경은 오래가는 법이 없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같음이 아니라 다름 속에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산봉우리들은 그 높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웅장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를 놀라게 하고 마음을 끌어 당기는 것은 바로 같음이 아니라 다름이고 완전함이 아니라 불완전함이 아닐까?
가을의 초입. 봄꽃은 오직 봄에만 피어나고 가을 단풍은 오직 가을에만 짙어진다. 그 자리에 존재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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