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오늘,

체 게바라 2013. 8. 10. 09:52

 

 

"모든 것은 변한다. 그러나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명박이의 마누라인 김윤옥이 사랑했던 하이엔드 가방 브랜드 에르메스(사위가 생일 선물로 사주었다는 2,600만원짜리)의 광고 카피다.

박근혜가 날마다 새로운 옷치장으로 지면을 장식해도, 새누리당이 숨가쁘게 당명을, 사람을 바꾸어도 박정희의 민주공화당과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을 온전히 계승한 사익적 유사정당이라는 본질로부터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역시 그들은 언제나 우리의 기대치를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민주당이? 안타깝지만 오십보 백보다. 관심의 안철수는? 지금처럼 양비론이라는 어정쩡한 책상물림식 먹물의 중도론으로 이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겠다는 발상이 그저 순진해 보인다.

우리의 실패는 인물 대망론에만 매달려 있는 것은 아닐까? 개개의 민중이 변하고, 뭉쳐서 지성의 다중이 되는 것이야말로 이 허망한 세상을 극복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해답인 것 같다. 내일, 세상을 바꾸는 촛불든 100만 민중의 우렁찬 함성을 서울광장에서 듣고 싶다. 오, 그대 민주주의여! 오 그대 자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