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게
세상 어딘가 꽃이 핀다고 당신이 믿음을 놓아 버리지만 않는다면
제 아무리 희망이란 쥐구멍에 볕 들 날 조차 없는 절망의 시절에도
세상 어딘가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 겁니다.
우리로 하여금 저 절망의 70년대와 80년대를 이기게 한 힘은
바로 내일은 오늘과 다르리라는 그 작은 희망하나였습니다.
그 시절 동지의 얼굴도 이름도 지금은 모두 잊었지만
내 마음 속에서 그 시절은 보석처럼 빛이 납니다.
오늘 당신에게 비록 쇠락했지만 꽃 한 송이 바칩니다.
내 청춘의 70년대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선생님들,
그리고 오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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