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새벽이 오는 때

체 게바라 2011. 8. 6. 20:56

 

새벽이 오는 때

어느 날 스승이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새벽이 언제 오느냐?”
한 제자가 대답했습니다.
...“먼동이 틀 때입니다.”
그러자 스승은 “아니다.” 하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다른 제자가 일어나서 “새가 울 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스승은 “그것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궁금해진 제자들이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그러면 새벽은 언제 오는 것입니까?”
그때 스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기 길거리에 지나가는 낯모르는 이들이
너희의 친구와 이웃으로 보일 때, 그때 새벽은 오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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