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멸 속에 빛나는 빈집
빈집에 쌓이는 시간의 무늬에도
아름답고, 쓸쓸한 생을 관통하던
추억이 있다
집은 세상으로 나가는 길이었고
나는 길 위의 집에서 꿈을 꾸었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삶의 흔적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옛사랑의
그림자여.
-민병일(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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