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이 해의 봄과도 이젠 이별이다

체 게바라 2008. 4. 12. 17:15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 같지도 않은 말은

대처 어떤 놈이 만들어낸 사탕발림이었을까?

제법 안간힘을 쓰며 버텨온 내 지나간 사십대를 위해 건배!!

 


저녁 운동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벚꽃향이 유별하지만 비가 간간이 뿌리는데

올해의 이 봄도, 이 매화도 마지막이겠다 싶어 앵글을 당겼다.

 


다시 이봄의 향연은 주말마다 계속되는 봄비로 인해

바로 초여름으로 건너 뛸까 싶다. 가는 봄을 붙잡지도 못하는 이 시간의 절멸앞에서

제법 안간힘을 쓰며 버텨온 내 지나간 사십대를 위해 건배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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