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살며~시 / 김주대

체 게바라 2007. 12. 20. 11:56

 

 살며~시


노란 K마트 조끼를 입은 청년이

주차장 계단에,

먹다 남은 빵 조각과

앉은 잠을 자고 있었다.

청소하던 아주머니가

세 칸 계단에 묻어 있는 곤한 잠을

쓸지 않고 살며~시 지나갔다.



 -김주대 ‘살며~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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