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노란 K마트 조끼를 입은 청년이
주차장 계단에,
먹다 남은 빵 조각과
앉은 잠을 자고 있었다.
청소하던 아주머니가
세 칸 계단에 묻어 있는 곤한 잠을
쓸지 않고 살며~시 지나갔다.
-김주대 ‘살며~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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