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범부채꽃
체 게바라
2016. 9. 7. 08:36
범부채꽃
범부채 : 산지와 바닷가에서 자라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50~100c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좌우로 납작하고부채 모양으로 늘어선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지름 5∼6cm
이며 수평으로 퍼지고 노란빛을 띤 빨간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다.
범부채꽃
지난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습니다
폭염의 태양 아래
사랑도 유보한 채 살았던
속수무책의 날들
그 뜨거운
여름의 중심에서
범부채꽃은 피었습니다
스스로 부채가 되어
제 몸 속의 열기 식히며
눈부신 꽃을 피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