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새해
체 게바라
2015. 1. 1. 23:47
강은 안개를 희끗희끗 피워올리고 있었다. 새해 아침이었다. 얼떨결에 마눌의 성화에 못이겨 일향산으로 향했으나 차에 막혀 결국 마즈막재에서 막 떠오른 새해 일출을 맞았다.
삶에서 무엇인가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는,
인생의 허기와 공허감이 밀려올 때,
삶이 지루하고 단절되어 있다고 여긴다면 ...
그 순간 우리는 결핍된 가치에 목마르고 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그 결핍된 가치는
내가 반드시 찾아야 할 중요한 삶의 의미라는 것을 잊지마시기를.
희망찬 새해?
벗들이여,
그러니 새해에는 그대들 부디 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