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정처도 없고 대상도 없을지라도..,
체 게바라
2014. 5. 31. 11:21
죽도록 천착하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28쪽 16줄을 인용합니다. '형제들이여, 너희의 정신과 덕으로 하여금 이 대지의 뜻에 이바지하도록 하라! 그리고 모든 사물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도록 하라! 그러기 위해서 너희는 투쟁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창조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신체는 앎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정화한다. 그리고 앎에 힘입어 자기 자신을 고양시킨다. 깨친 자에게는 모든 충동이 신성시 된다. 고양된 자의 영혼은 기쁨을 맛보게 되고.
오욕으로 얼룩진 오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낮으로는 뻐꾹새가, 해가 지면 개구리들이 여전히 삶이란 이렇게 치열한 것이라고 목청을 놓아 울고, 비를 기다리는 농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늘은 까뮈의 절절 끓는 정오의 태양아래 우리를 세워놓고는 꿈쩍도 않습니다. 그러니 세상의 모든 생물들이 제각각의 길을 가겠다고 각자도생의 개나리 봇짐을 싼 형국입니다. 모두들 들어주지도 않는 제각각의 언설들만 천지사방에 난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