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2014년 4월14일 Facebook 이야기
체 게바라
2014. 4. 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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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는 현재보다 더 살만한 가치가 있는 사회일까? 아마도 살만한 가치란 형이상학적으로 긍정적인 꿈을 꿀 수 있는 사회요,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일 것이다.
갈수록 심화되는 소득과 사회적 신분의 양극화, 좁혀지지 않고 간극만 넓혀가는 복지와 성장이라는 거대 담론의 충돌, 생활과 삶의 현장에서의 실질적 민주주의의 확대, 말장난으로의 통일대박이 아닌 현실적인 남북한 긴장완화와 통일문제, 우리의 삶을 규제하지만 87년 체제에 머물러 있는 미완성의 불합리한 헌법과 하위법의 개정 문제, 착한 일자리로서의 비정규직 문제를 포함한 노동의 문제, 자본의 사회적 규제를 위한 경제 민주화..,어느 것 하나 만만한 주제가 없다. 권력은 자신만의 보신에 급급하고 이견이나 반대에 대해서는 오히려 자갈을 물리고 있는 답답한 오늘이다. 그러나 이 문제들의 해결은 어느 새로운 정치 지도자나 불세출의 영웅의 출현에 의해 쾌도난마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이 난제의 해결은 결국 우리 민중의 의지에 의해 풀릴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그래서 참여민주주의의 확대와 세결집이 더욱 소중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