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2013년 8월17일 Facebook 이야기

체 게바라 2013. 8. 17. 17:32
  • 카툰 미생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윤태호, 이 친구 인문학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사안과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문학가를 넘어 문화, 인생 비평가 수준이다. 더불어 손 놓았던 바둑을 다시 시작하려한다. 나도 호시절엔 아마 2~3급을 자칭 호언했던 때가 있었다.

    만패불청 : 아무리 집적거리며 꼬셔도 나의 길을 가련다의 수순
    대마불사 : 이를 믿다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대참사가 벌어짐
    반집패배 : 내가 이런 꼴을 보려고 바둑 둔 것이 아닌데..,
    생불여사 : 지금의 나의 현실을 빼닮은 죽지못해 사는 형상
    소탐대실 : 밑지고만 살아왔던 내 인생살이가 바둑판으로 옮겨 붙은 형국
    바둑 : 남자의 성과 같이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 중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