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빌어먹을! 꼰대가 되어버렸어!!

체 게바라 2013. 2. 8. 01:13

 

 

 비굴하지 않는 삶만큼이나 생애에서 내가 노골적으로 천착하는 주제는 비굴하지 않는 삶이다. 바꾸어 말하면 내 자존감이 어느 상황에서도 타협이나 굴종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보증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니 운명적으로 나는 늘 소수주의자, 비순응주의자, 비주류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갈수록 내가 갈망하는 것은 섹시한 소수주의자, 섹시한 비순응주의자라니 가당키나 한 일일까? 세속의 질서에 한사코 편입당하지 않으려 애쓰다보니 혐오스러운, 빌어먹을! 장년이구나. 꼰대가 되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