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2012년 9월13일 Facebook 이야기
체 게바라
2012. 9.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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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시대가 징발한 그 시대의 구체적 표현이다.
촌뜨기 노무현은 2002년 이 나라의 대중들이 징발한 시대의 표징이었다. 당시의 시대는 21세기에 진입했으되 여전히 정치는 구태의연, 진부함에 갇혀 새시대 대중의 열망을 담아낼 조짐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 캄캄한 구시대의 연장선 같은 열패감을 뚫고 새시대의 구체성을 표현한 리더가 노무현이었다. 그는 시대가 징발한 우리의 자존과 동일적 투사를 통해 정신적 만족의 반영이었다. 그의 당선만으로도 한 시대의 완성이었고, 시대정신의 구체성적 실현이었으며. 그리고 운명이었다. 궁금하다. 2012년의 시대정신은 어떤 리더를 징발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