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삶
체 게바라
2008. 9. 29. 22:37
삶은 계속해서 죽음을 향해 다가 가지만,
죽음은 죽음대로 자기 식의 삶을 연출한다.
죽음과 가까이 산다는 사실이 나에게 별로 겁을 주지는 않는다.
생물은 언젠가 죽는 것이고, 사실 죽기 때문에 생물인 것이다.
죽지 않는다면 그건 그냥 사물(事物) 혹은 사물(死物)일 뿐이다.
자신의 삶에 값하는 죽음을 맞으려면 적어도 자신의 목숨보다는
더 의미있는 것을 가지고 살다 죽음을 맞는 게 좋겠다.
아님 죽음보다 더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