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친구가 보내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체 게바라 2008. 7. 17. 10:53

 

 


 


 


 


 


 

카페 친구가 눈요기를 하라고 연꽃이 화사하게 핀 사진 몇 장을 이 메일로 보내왔다.

노사모 시절의 인터넷 대담 친구였는데 늦게사 내 병치레를 알게 되었다고

미안하다는 덧글을 붙이며 '8월에는 꼭 봉하마을에서 만나자'는 말을 잊지 않았다. 

가장 더러운 물에 뿌리를 내리고 그 물을 정화시키며 결국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연. 나는 과연 타인에게 어떤 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