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아이고!

체 게바라 2008. 6. 25. 19:10

 

 

설사가 멎는 것 같아 좋아 했더니, 어제 저녁을 먹고 아파트 주변을 걷기 위해

나왔다가 숨이 차고,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어 한 2천여보를 걷다가

주위의 벤치에 주저 앉아 버렸다. 금방이라도 숨아 넘어 갈 것 같이 심장과

폐의 불합치한 상황을 맞고 보니 불현듯 작년 여름에 폐기흉으로 가슴을 째는

시술을 받았던 상황이 떠올랐다. 힘들어 그냥 눕고 싶은데, 딱딱한 벤치때문에

간신히 집으로 들어와 그냥 소파에 뻗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