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겸손한 영웅
체 게바라
2008. 3. 23. 11:57
겸손한 영웅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인류 최초로 등정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은
천신만고 끝에 전인미답의 처녀지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하고 내려 왔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내려온 사진에는 셀파인 '텐징 노르가이'만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서있었기에 그들 중 누가 먼저 정상을 밟았는가는 오랜 미스터리였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 혼자만 영광을 독차지할 것이 분명하기에
그와 관심을 나눠 갖기 위한 배려였던 것이었다.
힐러리는 네팔을 찾은 것만 120회가 넘었고 아내와 딸을 잃은 것도
네팔여행 중 비행기 추락 때문이었으며 역시 등정에서 사고로 먼저 간
동료 모험가의 아내와 재혼하여 산악지대에 학교와 병원, 활주로를 세우는 등
자신에게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해 평생을 바쳐 보답하였다.
힐러리경은 탐험가로서의 위대함은 물론 겸손함과 관대함으로
삶을 살아온 진정한 영웅이었다.